ep.1 과 ep.2를 최근에 다운받았다. 사실은 발매 당일 ep.1을 다운로드하려고 했었다만... 사정상으로 여유롭지 않아서,, 계속 멜론 1분 미리듣기만 들었던 것 같다. 각설하고, 두 앨범은 내 기대를 뛰어넘는 신선한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. 뭔가 어색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앞섰는데, 내가 알던 샤이니는 우려에도 끄덕없이 각자의 개성이 너무나 뚜렷하게 잘 살아있는 그룹이었다. 보컬, 랩, 댄스, 빠지지 않고 그들의 자리에서 멋있게 소화해내고 있었다. 뭐, 솔직히 데리러가 뮤비랑 무대 보고나서 '아, 정말 걱정 안해도 되겠다.' 라는 생각이 팍 들었다. 이건 내가 샤이니 걱정을 안 한다는 뜻이 아니다. 그들은 상상 이상으로 강했다. 그 사실이 나를 가슴시리게 했다. 슬픈 건 아니고, 벅차오르는 느낌이 맞겠다. 그리고, 팬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그들의 모습이 대견하고 사랑스럽다. 내가 열심히 덕질하는 아이돌이, 이런 굉장한 사람들이었다. 함부로 굉장하다는 타이틀을 달아주는 것 보단, 그냥 당신의 위치가 그렇다.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고 원하는 만큼 비상해줬으면 좋겠다. 나에겐 한없이 이들이 보여주는 세상이 고맙다. 그 세상 속에서 함께 소통하기 위해서, 꾸준히 받쳐줄 생각이다. ep.3은 어떤 노래로 찾아올까. 솔직히 수록곡이 더 궁금하다...(ㅋㅋㅋㅋ) ep.1에서는 5곡이 다 좋았다. (아니 이게 가능해? 근데 생각해보면 난 원옵원 때 모든 수록곡을 다 좋아했다.) ep.2는 일렉트릭이 자꾸 함수언니들이 떠올라서 ㅋㅋㅋㅋㅋㅋ 아니 하지만 모두 좋았다. ㅋㅋㅋㅋㅋㅋ 어쩌자는 건지..ㅋㅋㅋ;;;;; ep.3 나오자마자 또 3500원이 순삭되겠구나. 스케줄 때문에 10주년 콘은 못갔지만.... 계속 응원한다 빛돌이들아. 화이팅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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